WOOD PLANET 12월호

[크스리스마스 에디션 '알바로 디 나탈레']

삼나무 향기 가득한 크리스마스트리

독일의 명품 방향제 브랜드 리나리(LINARI)가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들고 찾아왔다.

수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리나리가 이번에는 레바논 삼나무(Cedar of Lebanon)로 만들어진 방향용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인 것.

이 레바논 삼나무는 프랑스 그르노블 지역에 있는 사세나주 성(Chatteau de Sassenage)에서 자란 것으로, 1790년 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 16세 시대에 식재된 나무다.

당시 상류사회 귀족들은 정원에 이국적인 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꾸미는 취미가 있었다.

레바논 삼나무는 성경에서도 자주 언급된 나무로, 왕의 권위와 영광을 상징하여 신전과 왕궁의 자재로 많이 쓰였다.

리나리가 이 나무를 얻게 된 건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다.

사세나주 정원에 있던 높이 20m, 지름 2.2m짜리 나무가 번개를 맞아 쓰러지자 리나리에서는 이 나무를 가공해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시켰다.

'알베로 디 나탈레'로 이름 붙여진 이 크리스마스트리는 수백 년 세월을 살아온 특별한 나무의 역사를 담고있다.

시더우드 향이 매우 오랫동안 유지되는 알베로 디 나탈레는 시각뿐 아니라 후각까지 즐겁게 만들어주는 크리스마스 데코 아이템이다.